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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부터 독립을 하고자하는 찬반투표가 9월 18일로 예정되어있죠

 

스코틀랜드의 역사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자면,

스코틀랜드는 발트해 근처 왕국들, 아일랜드, 프랑스 등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주요 해상 무역로로

다른 국가들과 상당히 큰 교류를 해왔던 국가에요

 

그러다가 1707년도에 연합법에 의하여 영국(잉글랜드)와 합병을 하게 되었고,

그레이트 브리튼 왕국이 되었죠

 

스코틀랜드는 계몽주의, 산업혁명을 통해 유럽 산업 및 금융 중심지가 되었고,

2차세계대전 때는 산업발전이 잠시 주춤하였으나, 이후 북해유전 개발, 금융 발전 등으로

산업과 문화 부흥기를 맞이하게 돼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식민지배 시절부터 쌓여온 민족적 갈등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았고,

결국에 합병 이후 폐회되었던 스코틀랜드 의회가 1999년도에 다시 설치되었죠

 

이후 2011년도에 스코틀랜드 국민당이 자치권 확대를 주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스코틀랜드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 분리 독립 운동이 추진되기 시작하였어요

 

그리고 2012년도에 영국 정부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협정을 통하여,

2014년 9월 18일에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게 되죠

 

오늘은 투표 일주일전인데,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해본 결과,

독립 찬성이 38%, 독립 반대가 39% 정도라고 하네요

 

한달전 투표보다 찬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

 

찬성과 반대가 박빙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투표를 한다면 독립이 될지도 몰라요 'ㅁ'

 

현재, EU -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찬반 투표 결과에 굉장히 큰 주목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방색이 강하게 나타나는 유럽 국가들 간에는, 언어, 경제수준, 문화 등이

다른 지역들간 독립 요구가 크기 때문이죠

 

만일, 스코틀랜드가 분리한다면,

유럽 국가내 다른 곳들도 모두 독립하겠다면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도 있는 분위기라고 해요

(한명 하니까 이제 분위기 타서 다른데도 다 하는 그런거~)

 

실제로 벨기에 주요 공업 지역 - 플랑드르는 5월달 총선 이후에 자치 정부를 세운다고 선포했고,

이탈리아 남티롤 지역도 자유주 출범을 요구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카탈루냐주는 2014년 11월에 분리 독립 안건을 두고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하죠

 

이러한 후폭풍에 대해서, 실제로 유럽 국가 고위 관료들은 상당히 큰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유럽 말고도 중국에서도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는 중국도 땅이 너무 넓다보니 지역마다 죄다 다른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중국은 총 56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땅도 너무 넓다보니 솔직히 다른 지역 사람들을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고,

민족이 다르고 기후나 환경이 다르다보니, 문화도 조금씩 다 다르죠

(이렇게 좁은 우리나라도 도마다 다른데, 중국이야 뭐 완전 넘사벽이겠죠)

 

과거야 서양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중국 민족들이 알리없었으나,

이제는 중국에서도 모든 정보가 굉장히 빨리 들어오기 때문에,

대만 독립 사건처럼 또 다른 중국 지역에도 독립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스코틀랜드의 독립은 당연히 영국입장에서도 안좋은 상황.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의회 출석 일정도 제치고 스코틀랜드에 방문하여 반대표를 호소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죠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하는데 있어서 발생되는 후폭풍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지만,

당장에 스코틀랜드 국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죠

 

스코틀랜드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독립을 한 다음에도 파운드화를 계속해서 사용하길 바라고 있어요

 

허나, 영국에서는 (독립을 말리기 위함인지) 독립을 할 경우 파운드화는 쓸 생각도 하지 말라면서

굉장히 비판적인 반응을 내보이고 있죠

 

그래도, 스코틀랜드의 알렉스 샐먼드 총리는 독립해도 파운드화를 사용할거라고 고집하고 있어요

 

유로화를 써도 되긴 하나, 독립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유럽연합에 미가입된 국가가 되기 때문에,

가입 이후에나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안그래도 유럽 국가들이 독립하는거 반대하는데,

유럽 연합에 가입을 쉽게 시켜줄지도 의문점이기 때문에, 그냥 파운드화를 쓸 생각인거죠

 

이러한 상황때문에 파운드화 가격(가치)은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하락하는...;;;

 

화폐야 어떻게 된다 치지만, 독립하게되면 영국에서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부채를 주게 되죠

 

물론 영국 전체 나라빚 중에서 스코틀랜드꺼는 약 10% 정도밖에 안되긴 하는데,

스코틀랜드만 두고 봤을 때, 현재의 경제 규모가 포르투갈과 비슷하며,

국가 채무를 상환할 경우 스코틀랜드 나라 전체에 굉장히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코틀랜드는 현재 유럽 중에서는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긴 하나,

실제 남아있는 매장량이 얼마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서 스코틀랜드가 나라를 운영할 수 있을지도 우려 되죠

(석유 의존도가 너무나도 높은)

 

한편, 스코틀랜드에는 금융 대기업 본사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도 이번 독립때문에 상당히 큰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영국과 분리되면서 떨어져나온 스코틀랜드의 국가 재정 규모가

기존에 영국과 합병되어있을 당시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말했듯 영국 레벨에서 -> 포르투갈 레벨로 떨어지는건데;;; 위에 지도에서 GDP만 봐도 확 차이나죠)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긴 하나, 아무래도 이번 분위기는 그냥 간단히 넘어갈거 같진 않아요

 

이번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다음번에 또 다시 투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