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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우리나라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였죠

 

25년만에 성사된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으로 전국이 들썩거린 그 때,

모든 국민들은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에 큰 주목을 하였어요

 

방한 4일째였던 날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남 서산 해미성지에서 열린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전 주교들과 만남을 가졌죠

 

이 자리에서 교황은 행사에 참석한 주교들과 함께 간식으로 마늘빵을 같이 먹기도 하였어요

 

천주교 교단에서는 교황과 신도들이 점심 간식으로 먹게될 마늘빵을 선정하기 위하여

미리 시식까지 하면서 음식을 골랐다고 하는데,

천주교 교단에서 고른 빵은 파주 프로방스 베이커리의 키스링 마늘빵이에요

 

교황 간식으로 제공된 서산6쪽 마늘빵 키스링은 프로방스 베이커리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약 2년간 약 100만명의 시식단에게 검증 과정을 거쳤던 제품이라고 하죠

 

이 제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고, 교황빵이라고 불리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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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국내 제빵업계 1위 SPC의 파리바게트가 파주 프로방스 베이커리의 마늘빵과

유사한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한다고 하여 논란이 일어나고 있죠

 

키스링 마늘빵은 2013년도부터 사람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허청에서 제조방식으로 특허를 받기도 한 제품이에요

(2013년 12월 특허)

 

키스링 마늘빵을 만들기 위해 파주 빵집에서는 투자금 2억 이상을 소요하기도 했다고.

 

그런데, 2월달에 파리바게뜨에서 신제품으로 만든 마늘링이라는 마늘빵은

키스링과 비슷하기도 한 것은 물론이며, 심지어 교황이 드신 빵이라고 대놓고 홍보를 하고 있죠

 

더군다나, 키스링보다 마늘링이 50%나 가격이 싸다면서,

파리바게뜨 마늘빵을 사서 먹으라고 권유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해당 마늘링을 판매하고 있는 점포에 들어가 점원에게 물어보니,

본사 측에서 그렇게 홍보를 하라고 교육시켰다고 답하였어요

 

파주 프로방스 베이커리에서는 황당;;;

 

대기업에서 이 빵을 카피할 줄 몰랐다며, 정말 충격적인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죠

 

그런데, SPC 측에서는, 해당 제조 방식은 특허가 아니라면서,

2009년도에 파리바게뜨에서 같은 제조방법(제조법)으로 초코링이라는 빵을 만들었으며,

2011년도에 나온 일본 제빵 서적에도 나오는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3월 16일에는 특허청에 무효 심판 청구도 한 상태라고 하네요

 

앞서, 2015년 1월, 비슷한 모양의 빵을 만들어서 판매하던 롯데제과에서

파주 빵집 항의에 특허가 있다는걸 알지 못하고서 결국 모든 제품을 철수하기도 했죠

 

하지만 파리바게트에서는 무효 심판 청구까지 한걸 보면, 작정하고 만든듯 싶어요

 

특허청에서는 과연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릴지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