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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서 최근 진경스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죠

 

진경스님은 인터뷰를 통해, 성완종이 자살하기 이틀전이던 4월 7일까지,

매일 같이 자신을 만났다고 밝혔어요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 신흥암에 머물고 있는 진경스님은

3월 18일, 성완종에게 전화 한통을 받았다고 해요

 

성완종은 진경스님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로 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하죠

 

이날은 검찰이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한 날이었는데,

성완종은 평상시에 아버지처럼 따르던 멘토 -> 진경스님에게 도움을 요청한것으로 보여요

 

진경스님은 성완종이 자살하기 이틀전인 4월 7일까지,

종로 조계사 근처 신도 자택에 머물면서, 성완종을 매일 만났다고 하죠

 

진경스님 말에 따르면, 성완종은 본인이 박근혜 정부가 세워지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을 보탠 일등공신이라고 자부했다 하네요

 

그런데, 그러한 자신을 사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그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찾아내는데 집착했다고 하죠

 

 

진경스님 인터뷰 내용

 

"성완종은 마지막 순간까지 박 대통령의 뜻을 담은 전화 연락을 기다렸을 것이다"

 

"성 회장을 기자회견 전날인 7일 오후까지 만났다"

 

"성 회장이 박 대통령 최측근들은 다 만나거나 전화했다고 말했다"

 

"김기춘(전 대통령비서실장), 이병기(현 대통령비서실장), 이완구(국무총리),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유정복(인천시장) 이름을 댔다"

 

"성 회장이 박 대통령 측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나고 다닌 거 같았다"

 

"한번은 김종필 전 총리를 찾아갔더니 김 전 총리가 <이게 다 이완구 장난이야> 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이 총리가 전화해 <성 형, 이거(경남기업 수사) 내가 (주도)한 거 아니야. 오해하지 마> 라고 하자 성 회장이 <당신이 안 하면 누가 해! (수사)할 테면 해봐!> 라고 말하고 전화를 탁 끊었다고 했다"

 

 

진경스님 말을 보면, 성완종을 사정하는데 있어서 주도한 사람은 이완구였던거죠

 

JP도 경남기업을 터는 검찰의 행위가 이완구의 장난이라고 말한걸 봐도,

이완구가 성완종을 털어내려고 한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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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서는 성완종리스트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성완종 리스트 8인 중에서 누굴 가장 먼저 털어야할지 고민중이었는데,

아마도 이완구가 사퇴를 하면서, 가장 먼저 이완구를 조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 대부분이 여권 유력 실세들이며,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이기때문에, 검찰 측에서도 어느정도 부담이 되었을텐데,

이완구 사의 표명이 어떻게보면 길을 터준셈이 된거죠

 

이완구에게는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있는데,(하도 많아서...)

그 중 비타500 박스 3천만원 금품 수수,

태안군의회 이용희 부의장 및 김진권 전의장에게 전화 걸어서 윽박지른 사건,

이완구 전 운전기사 윤씨에게 취업을 들먹이면서 회유를 시도한 것,

이완구와 성완종이 선거사무실에서 독대했다는 운전기사의 폭로 등이

아마도 수사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조사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이완구 말고도, 홍준표도 이완구만큼이나 빨리 수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완구와 홍준표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으며,

성완종 인터뷰 녹취록에서, 금품 수수한 정황이 밝혀져,

여론이 가장 먼저 수사를 해야되는 대상이라고 언급되는 인물들이에요

 

성완종은 2011년도에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씨를 통해,

한나라당(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나간 홍준표에게 1억을 전달했다고 폭로하였죠

 

검찰에서는 성완종 자동차에 있는 하이패스 단말기, 내비게이션 등을 압수하여,

성완종 과거 행적을 복원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여러가지 증거가 포착된것으로 보여요

 

아마도, 이를 보고받게된 이완구가,

여론의 분위기라기보다는 스스로 더는 못버틸거라 생각해서,

결국에는 사퇴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검찰은 이완구와 홍준표를 조사하여, 성완종 비리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시작할것이며,

두 사람을 시작으로 하여, 성완종 리스트에 담겨져 있는 나머지 사람들도

차례대로 수사할 것으로 보여요